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아마미오시마, 토쿠노시마, 오키나와섬 북부 및 이리오모테 섬 (가고시마, 오키나와)을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 문화 기구)의 세계 자연 유산에 등록한다고 결정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유종과 멸종위기종이 많고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었다.
일본의 자연 유산은 2011년의 오가사와라 제도(도쿄도)에 이어 5번째가 되었다.
아마미 오키나와는 류큐 열도 중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시마, 오키나와의 오키나와 본섬 북부와 이리오모테 섬 등 4개 지역. 자문기구인 국제 자연보호 연합(IUCN)이 지난 5월 등록이 적당하다고 권고했다.
아마미 오키나와는 약 200만 년 전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떠난 후 섬이 형성되면서 고립된 생물이 독자적으로 진화하여 고유종이 많다.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시마에만 있는 나라의 특별 천연기념물인 아마 미노 쿠로 토끼나, 이리오모테 먀네,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 있는 날 수 없는 조류 얀바루 쿠이나 등 멸종 위기종은 95종에 이른다.
정부는 2017년 처음으로 자연유산에 추천했지만 IUCN은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재 연기를 권고했다.
정부는 지적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미군 북부훈련장 반환지를 양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추천지역에 포함시켰다.
날아다니는 땅을 없애고 정리된 보호지역을 넓히는 등의 대응을 취해 19년 다시 추천했다.
일본 내 세계자연유산은 1993년 등재된 야쿠시마(가고시마현)와 시라카미 산지(아오모리, 아키타 양현), 2005년 시레토코(홋카이도), 오가사와라 제도가 있다.
다른 유력한 후보지는 없고, 아마미·오키나와가 마지막 자연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