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드럭스토어 보다 인기 있는 일본의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 (대국의 드럭 스토어)
대국이라서 그런지 중국사람들도 환장하는 가게 중 하나.
일본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이고, 저렴하고, 정신없는 가게 중 하나이다.
보통 드럭 스토어들이 22시~23시 되면 문을 닫는데,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는 기본 24시까지 영업.
인건비를 아낌 없이 쓴다는 느낌이 있다.
오사카의 유명한 도톤보리의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를 가보면,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 홍보 간판을 든 사람이 2층에서 계속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경영 철학이 사람이 먼저다 인가?
유명한 드럭 스토어 답게 의약품뿐만 아니라 과자류도 저렴하게 팔고 있다.
일반 슈퍼보다 저렴한건 왜일까? 상당히 저렴하다.
선물로 많이 사가는 키나코모찌가 186엔. 슈퍼 가면 못해도 200엔~300엔.
예전에 어떤 티비 프로에서 드러그 스토어가 싼 이유를 알려 줬었는데, 미끼 상품이라서 싸단다.
의약품의 마진이 약 40%, 과자류가 약 10%로 평균적으로 20%의 수익률을 본다고 했다.
호빵맨 보온 물병. 아이들이 환장한다. 게다가 코끼리 밥솥으로 유명한 조지루시꺼네.. 성능은 보장된다.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는 다른 드럭 스토어들과 다름 없이, 카운터에서 바로 면세가 이루어진다.
와, 카운터가 도대체 몇 개야? 직원의 말에 따르면 피크 때는 이 카운터도 모자라 줄 서서 계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역시 면세의 힘...
의약품 또는 식료품을 5500엔 이상 구입 후, 이런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카운터로 향하자.
이렇게 되어 있는 곳은 일반 카운터, 여기선 면세를 받을 수 없으니 주의 하자.
할인쿠폰을 미리 핸드폰에 저장해 두는 센스.
계산을 진행하면 이렇게 면세 봉지에 담아서 이쁘게 포장해 준다.
이제 다시 매장 안을 둘러보고, 다이코쿠 드러그 스토어에서 주의해야 될 점을 알아보자.
일본 오면 꼭 사가는 곤약 젤리. 다이어트에 그렇게 좋단다. 맛도 여러 가지가 있어 종류별로 사가면 질리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가격도 너무나 저렴한 것.
가격이 저렴한 대신 좀 노점상 같은 느낌이 나는 가게들도 있다.
립밤과 핸드크림 코너.
여행 와서 많이 찾으시는 휴족시간. 여행 중 많이 걸어서 생긴 다리의 피로에 좋다. 선물로 샀다가 마지막 날에 다 써버리는 분들도 많으니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분들은 최소 2통은 준비하자. 보통 600엔 정도 하는데 458엔이면 엄청 저렴한 편.
한국에서도 유명한 진통제 이브. 이부프로펜이라는 진통제 성분이 있어서 이름이 이브란다. 아담과 이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위의 이브에서 한 단계 효과가 빠른 이브 DX.
케이오에서 나오는 눈 안대 메구리즘. 눈에 끼면 따뜻한 찜질팩이 40분 동안 지속된다. 나도 모르게 꿀 수면 취해버리는 마법의 아이템.
여행 중 급하게 열이나거나 데었을 때 쓸 수 있는 네쯔 사마시-토. 파란색이 좀 더 효과가 좋고, 아이 그림 보단 성인 그림이 면적이 더 넓다. 성분은 같은 듯.
마스크도 종류별로 모아져 있는데, 가습효과까지 내주는 마스크가 인상적. 금액은 쪼끔 비싼 편.
이처럼 저렴하고 상품 구색도 많은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지만, 한 가지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직원들이 이미테이션(?)을 권한다는 것.
원래의 유명한 상품들을 따라 해서 상표만 다르게 만든 제품들을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직원들이 꽤나 추천한다.
인센티브라도 받나 보다.
유명한 퍼펙트 휩. 이것도 오른쪽 옆에 휩폼이라고 해서 비슷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너무 비슷해서 잘 모르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을 듯.
다행히 지금 쓰고 있는 퍼펙트 휩 화이트 클레이 제품은 짝퉁이 없나 보나.
국민 소화제, 위 보호제인 카베진 코어 알파. 이것도 마찬가지로 오른쪽을 보면 비슷하게 생긴 약이 있다.
성분은 비슷하나 카베진이 아니니 주의하자.
얘내들은 생긴 게 다르지만 카베진이 맞다. 오해 안 하셔도 됨.
유명한 동전 파스. 이것도 비슷한 제품이 나와 있다. 주의.
정말 비슷하게 만들어서 낸다. 참. 법에 안 걸리나 몰라..(상품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아님)
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미니어처들도 판매하고 있다.
산타클로스 형제들.
순간 살뻔한 피카추 여행용 칫솔. 너무 귀엽다.